생활 팁"이건 꼭 알아야 해!" 반려동물 응급처치

2021-10-16

반려동물 응급처치

[IDEA RABBIT]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수는 313만 가구로, 7집당 한 집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혼자 사는 사람과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사람들이 특히 더 많이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정서적으로 의지하고 마음을 기댈 수 있는 대상이기 때문에 '가족'과 같은 존재로 그 입지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반려동물이 언제나 응급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산책을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늘 조심해야 한다. 또한 반려동물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 요령을 알지 못하면 생명에 큰 위험이 생길 수 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 응급처치를 알아 두어야 위급 상황에 좀 더 잘 대처할 수 있다.


피부에 상처가 생겼을 때

산책, 놀이, 일상생활을 하다 예상치 못하게 피부에 상처가 생겼을 때는 우선 생리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가볍게 닦아내야 한다. 무엇보다도 핥거나 긁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반려동물이 상처 부위를 건드리면 상처가 손상되고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이때는 깔때기 형태의 넥칼라를 씌워 목 아래 부위의 상처를 핥지 못하게 해야 한다. 이후 동물 병원에 내원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심장 마비가 왔을 때

반려동물이 갑자기 쓰러졌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병원으로 데려가는 것이다. 하지만 심장 마비가 왔을 때는 10분 안에 즉시 심폐 소생술을 해주어야 한다.

심폐 소생술을 하기 전에는 몸을 가볍게 두드려 반응을 확인해야 한다. 반려동물이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 혀를 부드럽게 당겨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한다. 이후 반려동물을 눕힌 상태로 가슴이 팽창될 때까지 입을 막고 코에 바람을 불어 넣는다. 약 5초에 한 번씩 바람을 불어 넣어 인공호흡을 해준다.

인공호흡을 한 후에는 흉부압박을 해야 한다. 왼쪽 가슴 아랫부분에 있는 심장을 찾은 후, 한 손은 가슴 아래에 놓고 다른 손은 심장 위에 올려놓는다. 소형견은 분당 60~80회, 중현견은 분당 100~150회, 대형견은 분당 100~120회 심장을 눌러준다.

심폐 소생술은 반려동물이 의식을 되찾을 때까지 계속 실시해야 한다. 의식이 돌아오지 않으면 흉부 압박과 인공호흡을 반복해야 한다.


구토, 설사, 혈변을 보는 경우

반려동물이 구토, 설사, 혈변 등을 보는 경우에는 다양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단순히 소화기 증상에 의해 발생한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최악의 경우 암에 의한 문제일 수도 있다. 반려동물이 구토, 설사를 할 때는 토사물과 변을 체크해 양과 색깔, 질감 등을 확인해야 한다. 동물 병원에서는 보호자의 설명 만으로 상태를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진을 찍거나 일부를 챙겨 병원으로 가져가야 한다.

반려동물이 소화기 증상과 함께 복통을 호소한다면 직접 안고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보다 케이지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불가피한 상황으로 인해 안을 수밖에 없다면 흉부와 복부의 전반을 보호자의 팔로 받쳐 안는 것이 좋다.


독성 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초콜릿, 표백제, 살충제 및 독성 있는 음식을 먹었다면 바로 구토를 유발해 토해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때 과산화수소를 소량 먹이면 뱃속이 끓어오르며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과산화 수소의 양은 반려동물의 체중 4.5kg당 1~2스푼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많은 양의 과산화 수소를 먹이면 위 내벽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을 조절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유리, 플라스틱, 뼈 등의 단단하고 날카로운 물건을 삼켰을 때는 과산화 수소를 먹여 억지로 구토를 유발해서는 안 된다. 식도에 외상이 입었을 가능성이 있는데 구토를 유발하면 질식의 위험이 있다. 이때는 억지로 토하게 하지 말고 바로 응급 진료가 가능한 동물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열사병으로 쓰러졌을 때

반려동물은 체온이 39도 이상 올라갔을 때 열사병으로 쓰러질 수 있다. 날씨가 너무 더울 때는 실내를 적정 온도로 유지하고, 야외에 나갈 때는 차가운 물과 아이스팩 등을 준비해야 한다.

열사병에 걸렸을 때는 그늘이 있는 시원한 장소로 반려동물을 즉시 옮겨야 한다. 차가운 수건으로 목 주변을 둘러싸고,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얼음팩을 줄 때는 수건으로 싸서 건네 주어야 한다. 만약 체온이 41도 이상으로 올라갔다면 즉시 동물 병원에 반문해야 한다.


호흡 곤란이 있을 때

반려동물이 숨을 헐떡이거나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면 가장 편안해하는 자세로 호흡을 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반려동물은 뒤로 뒤집어 누우면 폐가 물리적으로 눌리게 되어 호흡하기 어렵기 때문에, 배를 바닥에 붙이고 엎드리게 하는 자세가 가장 좋다.

평소에 반려동물이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가정용 산소탱크를 구비하는 것도 좋다. 산소 발생기 등을 준비해 두었다가 씌워주는 것도 반려동물 호흡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반려동물이 호흡에 문제가 있을 때는 빠르게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