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마트폰의 '다크 모드', 배터리 수명 연장에는 효과 미미하다

2021-10-12

Smart Phone Dark Mode

[IDEA RABBIT] 화면을 좀 더 어둡게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다크 모드(Dark Mode)'가 배터리 수명 연장 효과가 매우 제한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퍼듀대학(Purdue University)'의 연구팀은 '다크 모드'로 인해 절약될 수 있는 배터리가 효율적으로 미미하다고 실험을 통해 알렸다.

최근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백라이트를 사용하지 않은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기 때문에 좀 더 어두운 색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크 모드'를 활성화하면 효율적인 배터리 능률을 보여준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전체 전력 소비전력과 디스플레이의 전력 소비는 다르기 때문에, '다크 모드'의 배터리 사용률을 알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만 따로 분리해 전력 소비량을 계산해야 한다.

퍼듀대학 연구팀은 디스플레이의 소비 전력을 다른 부품과 분리할 수 있는 전력 계산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소비전력 측정 도구인 PFOP(Per-Frame OLED Power Profiler)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화면 밝기를 '다크 모드'로 활성화하고 구글 뉴스와 구글 포토, 구글 맵, 유튜브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60초간 사용한 전력을 데이터화했다.

실험 결과 '다크 모드'로 절약할 수 있는 전력은 3%에서 최대 9%로 사용자가 체감할 만큼 배터리 수명이 연장되지는 않는 걸 알 수 있었다. 실험에 사용된 스마트폰은 픽셀 2, 픽셀 4, 픽셀 5 및 모토 Z3 등의 안드로이드 기기였지만, 아이폰에서도 동일한 실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마트폰의 밝기가 50% 이하인 상황에서는 '라이트 모드'나 '다크 모드' 둘 다 소비 전력이 변함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픽셀 5'에서 구글 뉴스 앱을 사용할 때 라이트 모드 밝기 20% 상태와 다크 모드 밝기 50% 상태가 소비 전력이 동일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다크 모드'를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밝혔다. 야외에서 스마트폰의 밝기를 자동으로 하면 화면이 아주 밝아지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량이 평균보다 높아진다. 야외 등의 밝은 장소에서 '다크 모드'를 활성화하면 실내보다 효율적으로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