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테크]우주 행성 탐사를 위한 4족 보행 로봇 'SpaceBok'

2021-07-20

SpaceBok

[아이디어 래빗] 'SpaceBok'은 스위스 취리히공대 로보틱시스템 연구실에서 개발 중인 우주 행성 탐사 로봇이다. 바퀴로 움직이는 일반 탐사 로봇과는 달리 네 다리를 이용해 걷고 뛸 수 있게 제작됐다. 이로 인해 험난한 행성 지형을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SpaceBok'은 중력이 낮은 달에서의 탐사를 목표로 초기 개발됐다. 공중에서 몸이 뒤집혀도 똑바로 착지할 수 있게 고양이의 움직임을 적용했다. 산간 지역을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영양과 같이 높게 점프를 할 수 있게 기술도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후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 노선이 변경되며 점프를 위한 스프링 형태의 다리는 고정 형태로 변경됐다.

화성의 모래, 바위 및 언덕 등의 지형에 따라 다른 형태로 이동할 수 있게 알고리즘이 추가됐다. 특히 언덕을 올라갈 때는 직선으로 움직이는 다른 로봇과는 달리, 지그재그로 이동해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

화성에는 현재 미국의 큐리오시티와 퍼서비어런스, 중국의 주룽 등 3대의 로봇이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 로봇들은 모두 바퀴로 움직이기 때문에 'SpaceBok'이 탐사를 진행하게 된다면 화성을 걸은 최초의 로봇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SpaceBok'은 4족 보행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모래 지형에서 뛰어난 이동 능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과거 2009년 로버 스피릿은 화성 탐사 도중 모래에 빠져 임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태에 빠진 이력이 있다. 미국의 오퍼튜너티는 2006년 바퀴가 모래에 빠져 5주간 움직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