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마블 이터널스, 청각장애 슈퍼 히어로가 된다는 것은?

2021-09-16

Eternals

[IDEA RABBIT]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 '이터널스(Eternals)'에서 슈퍼 히어로 '마카리(Makkari)' 배역을 맡은 배우 '로런 리들로프(Lauren Ridloff)'가 청각장애 슈퍼 히어로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로런 리들로프'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실제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저는 몇몇 장면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어떤 신호를 보냈는지 알지 못해 좌절할 때도 있었다. 이런 저에게 안젤리나 졸리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는 나의 좌절을 공유하고,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제안을 해주었다."고 밝혔다.

그는 "안젤리나 졸리는 특수 효과로 영화에서 쉽게 지울 수 있는 레이저 포인트를 사용해 연기하는 것을 제안했다. 레디-액션 사인을 듣지 못하는 저에게 이것은 큰 도움이 되었다. 벽에 레이저 포인트를 사용해 원을 서서히 굴리면 '레디'라는 신호며, 회전하던 레이저 포인트가 사라지면 '액션!'이라는 의미가 되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로런 리들로프'는 최초의 청각 장애 슈퍼 히어로에 관한 이야기도 전했다. "화면 속에서 내가 너무 연약해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작업을 하고 나니 저마다 고유한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 영화를 촬영하며 할리우드에서 대표성이 되는 것에 대해 생각했다.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상징적인 슈퍼 히어로를 보며 희망을 가질 것이다."고 전했다.

여기에 '로런 리들로프'는 "어린 시절 배우가 되는 것은 꿈도 꾸지 않았다. 스크린 속에 서있는 내 모습은 상상도 못했다. 나는 지구 위를 걷는 몇 안 되는 청각 장애인 중 한 명이라고 생각했다. 어른이 된 이후에 세계에는 수많은 청각장애인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 혼자만 장애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우리 모두는 생활에 작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지만 평범한 사람들과 동일하다. 일반 사람들과 똑같이 꿈을 꾸고 미래를 희망할 수 있다. 어렸을 때 배우는 꿈도 꾸지 못했던 청각 장애인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영화에 출연했고, 슈퍼 히어로가 되었다. 나와 유사한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미래의 가능성에 더 많은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배우 '로런 리들로프'는 영화 '이터널스'에서 슈퍼 히어로 '마카리'로 등장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초의 청각장애 슈퍼 히어로지만, 코스믹 에너지를 이용해 초고속 이동이 가능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터널스'는 안젤리나 졸리,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리처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리아 맥휴,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배리 키오건 등의 배우가 출연했다. 여기에 한국의 인기 배우 '마동석'이 출연해 국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출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시아 여성 감독으로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맡았다.

'이터널스'는 오는 2021년 11월 5일에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