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미국, 자동차에 '음주운전 방지 기술' 의무화

2021-11-12

음주운전 방지 기술 의무화

[IDEA RABBIT] 미국이 2026년 이후 생산되는 모든 자동차에 음주운전 차단하는 기능을 의무화한다.

미 의회는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정비 계획의 일환으로 음주운전을 차단하는 기술 개발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의회는 앞으로 3년 동안 음주운전 차단 기술에 대한 규정을 확정하고, 자동차 제조사는 기술 규정을 기반으로 음주운전 차단 기능을 도입한다.

이에 따라 빠르면 2026년부터 생산되는 모든 자동차에는 음주운전 차단 기능이 도입될 전망이다. 다만 관련 기술 도입이 어렵다고 판단될 결우 시기를 늦출 수 있다.

매년 미국에서는 음주운전 사고로 1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이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30%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이에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2008년부터 운전자의 호흡과 혈액을 통해 음주 여부를 감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해당 기술은 2024년을 목표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적외선 카메라 기술을 채택한 음주운전 차단 기능이 자동차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호흡과 혈액을 통해 음주 여부를 판단 시 오차가 생길 수 있고, 이것을 우회하는 방법도 있기 때문이다. GM, BMW, 닛산 등의 자동차 업체들은 적외선 카메라를 설치해 운전자를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눈의 깜박임, 시선, 특정 행동 등을 파악해 음주운전을 막는 것이다.

미 의회는 음주운전 차단 의무화와 함께 어린이 승객이 뒷좌석에 제대로 앉지 않았을 때 경고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여기에 모든 승용차에 위급 상황 발생 시 자동 정지 기능과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했다.